서울 성북동 길상사 주차장 법정스님 도심 사찰

서울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는 법정스님이 계셨던 곳으로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고 합니다. 1997년 길상사로 개원하고 대중들과 함께하는 도심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길상사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길상사

길상사는 서울 성북동에 있는 도심 사찰입니다. 법정스님이 계셨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원래 길상사는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원각 주인이던 김영한님이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법정스님을 뵙어 대원각을 시주하겠다 청하여 1997년에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개원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봉은사, 조계사, 도선사 등의 다른 절보다 길상사는 비록 역사는 짧지만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들러볼 수 있어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찰체험, 불도체험, 수련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중들과 함께하는 길상사입니다.

또한 종교간 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을 갖기도 하였으며 개원법회가 있던 날, 김수환 추기경이 개원 축사를 하였고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교수가 조각한 관세음보살상과 기독교 신자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기증한 7층 석탑이 있습니다.

2.길상사 둘러보기

일주문을 들어서면 길상사 7층보탑과 극락전, 길상헌 그리고 범종각, 길상성원으로 길이 갈라져 있습니다. 경내가 그리 크지 않아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았습니다.

진영각으로 가는 길에 어린 부처님도 만날수 있는데 두 눈을 꼭 감고 참선중인 모습이었습니다.
곳곳에 시원한 그늘과 앉져 쉴수 있는 공간도 많았고 산속에서 흘러내리는 맑은물이 작은 물길을 만들어 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것 같았습니다.

▶ 극락전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법당입니다.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극락전에 많은 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조용히 들어가 불공을 드리고 나왔답니다.

▶ 지장전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왼손에 보주를 들고 오른손은 시무외인을 하고 있으며 손에 석장을 지닌 모습입니다.

▶ 침묵의 집

길상사의 명상센터인 침묵의 집은 참선은 물론 음악을 통한 명상 등을 자유롭게, 개인적으로 정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신도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마음의 편안과 힐링을 해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진영각

길상사에 계실때 법정스님이 머물던 곳으로 평소에는 불일암에 계시다가 서울에 오실때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진영각은 법정스님 진영을 모시고 스님 저서 및 유품을 전시한 전각입니다.
내부 촬영은 안되어 눈으로 마음으로 유품과 법정스님의 뜻을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길상보탑

길상사 7층보탑(출처:길상사홈페이지)

길상사 7층보탑은 조선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길상사와 성북성당, 덕수교회가 함께 한 종교간 교류의 의미로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소장품을 무상기증하였다고 합니다. 탑돌이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가볼만한곳-1

3.길상사 이용안내 및 주차

  • 문의 및 안내 : 02-3672-5945
  • 홈페이지 : http://kilsangsa.info/home/default_in.asp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길상사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주차장(무료)은 있으나 협소합니다.(주차장이 혼잡하니 되도록이면 대중교통 이용)
  •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 마을버스 성북 02번 승차 / 버스 1111번, 2112번 승차 -> 3번째 정류장 홍익중고에서 하차
  • 화장실 : 장애인용화장실 있음

4.마치며

길상사는 나무, 물이 어우려져 자연속에 뭍혀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나무사이로 올려다 본 하늘도 너무 이뻐 조용한 산사에서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찰의 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너무나 좋아해 자주 사찰을 찾는것 같습니다. 대원각을 개조하여 그런가 건물 분위기나 담의 분위기도 약간 다름을 느꼈습니다. 길상사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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