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템플스테이 도심 속 천년고찰

안녕하세요.
많은 사찰이 산속에 있는 반면 봉은사는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 수있는 곳입니다. 또다 봉은사에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심있다면 참가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도심 빌딩과 전통 사찰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또 하나의 색다르면서 이색적인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서울 봉은사

봉은사는 연회국사가 신라 원성와 10년(794)에 견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습니다. 성종의 계비 정현와후가 1498년 성종의 선릉이 이곳에 조성되면서 동편에 있는 작은 사찰이었던 견성사를 봉은사로 바꿨다고 합니다. 판전에는 화엄경, 금강경 등 13가지의 불경 경판 3,479판이 보관되어 있으며 불교를 중흥시킨 문정왕후와 보우대사의 업적이 잘 남아있다고 합니다.

매년 음력 9월 9일에는 사부대중이 함께 경판을 머리에 이고 법성게를 독송하면서 법계도를 따라 행진하는 정대불사라는 의식이 행해진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을 비롯하여 여러차례 전쟁과 화재 등으로 전각들이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였다. 현재 전각들은 대부분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다시 지은 것입니다.

조선시대 문정왕후가 불교를 크게 중흥시켰는데, 대표적인 절이 봉은사와 양주 회암사 입니다. 승과를 실시하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의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임진왜란시 승병으로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 공으로 조선후기 많이 사찰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림들의 미움을 받아 문정왕후 사후에는 보우대사는 제주도유배와 참형을 조선 최대의 사찰이었던 양주 회암사는 폐사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봉은사는 선릉을 지키는 사찰이라는 명분으로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 후에 한양에서 가장 가까운 사찰로서 오늘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봉은사의 출입문인 진여문을 통과하면 입구에 승탑과 탑비 등이 있습니다. 봉은사의 대웅전 앞마당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웅전 옆으로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지장전이 있습니다. 대웅전 뒷편 언덕에는 칠성각이 있습니다. 고승들의 영정들을 모신 영각에는 문정와후와 함께 불교를 증흥시킨 보우대사, 임진왜란때 기여한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의 영정이 모셔셔 있습니다. 대웅전 서쪽에는 1996년 조성된 거대한 미륵보살입상이 있습니다.

2.봉은사템플스테이

봉은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찰 고유의 아름다움과 수행자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심신을 맑게 하며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일 및 1박 2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봉은사에서 수행자의 일상과 삶을 경험하며 나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봉은사 홈페이지에서 확인부탁드립니다.

3.봉은사 명상길

봉은사 명상길은 봉은사 뒤편으로 조성된 숲길로 총 길이 1.2km로 봉은사 숲 안에 조성된 산책로 입니다. 봉은사 명상길을 걷다보면 쉴수 있는 휴게공간과 벤치도 있어 바람과 풍경을 느끼며 잠깐 쉬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연만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조성된 숲으로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4.서울 봉은사 정보

  • 문의 및 안내 : 02-3218-4800
  • 홈페이지 : http://www.bongeunsa.org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삼성동 73)
  • 관람료 : 무료
  • 휴일 : 연중개방
  • 주차 : 주차장 있음
  • 지하철 : 2호선 삼성역 6번출구 / 아셈타워 쪽으로 600m 올라오면 좌측에 봉은사 진입로 있습니다.
    7호선 청담역 2번출구 / 경기고 방향으로 800m 올라오면 우측에 봉은사 진입로 있습니다.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 / 100m 올라오면 봉은사 입구가 있습니다.
  • 기타 : 시각장애인 해설사의 인원은 요일별로 상이, 예약 신청 시 점자 안내도 제공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평일낮 근처 사무실에서 점심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앞을 보면 고즈넉한 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올려보면 도심의 빌딩이 보이는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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