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하면 왠지 하늘을 찌를듯한 긴 키에 바람이 불면 사각 소리를 내며 흔들리듯 한 상상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 담양 죽녹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더운 여름 대나무숲으로 같이 떠나보실까요? 죽녹원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담양 죽녹원
죽녹원은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왼편에 보이는 대숲입니다. 2003년 5월에 조성한 공원으로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문화를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죽녹원에 들어서면 대나무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몸의 심신에 청량감을 주고 대나무숲을 통과하여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면 해살의 기운을 받아내는 기분도 신선하다고 합니다.
대나무숲을 거닐며 죽림욕을 즐긴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볼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2.담양 죽녹원 둘러보기
죽녹원은 담양 가볼한곳에서 유명한 곳으로 예능, CF,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곳입니다.
▶ 죽녹원 8길
죽녹원 대나무숲 산책길은 운수대통길을 시작으로 사랑이 변치 않는길, 추억의 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길, 선인산오름길까지 8개의 주제의 길로 되어있습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푸른 대나무색을 더욱 선명하게 하여 그 푸르름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아이들 놀이터도 보였고 쉴수 있는 정자도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죽림 폭포는 인공폭포로 단을 만들어 놓아 단을 타고 내려오는 물과 대나무의 풍경과 어울려 신선놀음이라도 해야 할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대나무로 여러 조형물을 만들어 놓아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배려도 있는 숲이었습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뻣어있는 대나무를 올려다보니 사이에 보이는 하늘이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대나무숲의 시원함과 바람소리를 느끼며 힐링되는 산책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 죽녹원 산책로에서 죽림욕 즐기기
죽녹원에는 총 2.2km의 산책로가 있어 죽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나무숲은 외부온도보다 4~7도정도 낮아 산소발생량이 높아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며 음이온 발생량이 일반숲보다 10배가량 많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저항력을 키워 스트레스에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죽림욕이 얼마나 좋은지 알수 있습니다.
죽녹원전망대에는 담양천, 300년이 넘는 고목으로 조성된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있으며 여기서부터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대숲에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산책이 가능합니다.
3.담양 죽녹원 이용정보
- 문의 및 안내 : 061-380-2680
- 홈페이지 : http://juknokwon.go.kr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 이용시간 : 3월~10월 09:00~19:00 (입장마감 18:00) / 11월~2월 09:00~18:00 (입장마감 17:30)
관람시간 이외엔 전면통제되오니 관람시간 이후 퇴장시에는 이이남아트센터를 이용하여 퇴장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주차 가능
- 입장료 : 개인 – 어른 3,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단체 – 어른 2,400원 / 청소년, 군인 1,000원 / 어린이 600원
※ 무료 : 담양군민(주민등록증 제시), 65세 이상(신분증 제시), 국가유공자/장애인(신분증 제시), 6세 이하
※ 군인(하사 이하급) 청소년 요금 적용
※ 단체 20인 이상
4.마치며
사극이나 영화에서 많이 봐서 그런가 대나무숲에서의 산책을 기대하고 방문했습니다. 죽녹원의 대나무숲속의 산책은 너무나 만족스럽고 좋았던 기억이었습니다.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차분해지는 시간으로 이런게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에 눈 온 다음의 풍경이 너무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까우면 자주 방문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멀어서 다음엔 겨울에 한번 방문해 볼까 합니다.
담양 여행 계획인 있으시다면 꼭 죽녹원에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