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쇄원 뜻 배치도 전통 정원

전남 담양에 있는 소쇄원은 우리나라 전통의 별서정원으로 민간 원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소쇄원의 뜻, 배치도 등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단위 또는 부모님과 함께 오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있는 소쇄원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1.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양산보가 출세에 뜻을 버리고 이곳에 자연과 더불어 살기위해 만든 별서정원(別墅庭圓)입니다. 소쇄원이라는 이름은 양산보의 호를 따서 지었으며 맑고 깨끗하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소쇄원은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으로의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영조 31년 당시의 소쇄원도가 남아있어 원형을 추정할수 있으며 현재는 자손에 의해 보수된 모습입니다.

소쇄원, 원림, 별서정원 뜻

소쇄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으로 풀이하면 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이라는 뜻으로 말할수도 있다고 합닏.
원림은 정원과는 다른 개념으로 자연그대로의 동산과 숲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 집과 정자를 배치하여 만든 정원입니다.
별서정원은 별서(別墅)의 일반적인 뜻은 은둔생활을 하기위해, 효도하기 위해, 서양의 별장성격 등이 있다고 합니다. 소쇄원은 선비들이 자연에 귀의하여 은거생활을 하기위해 산수가 좋은 곳에 지어진 정원의 개념을 갖는다고 합니다.

2.담양 소쇄원 둘러보기

▶ 소쇄원의 구조(배치도)

처음 들어가면 담양의 대나무가 우리를 맞아주는듯 양 옆으로 늘어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계곡옆으로 정자들도 있는데, 제월당, 광풍각, 애양단, 대봉대 등 10여개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몇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정유재란의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후손들이 복원한 건물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소쇄원-풍경
담양 소쇄원 풍경 (출처:소쇄원 홈페이지)

소쇄원 계곡옆으로 있는 대봉대는 봉황을 기다리는 누정이라는 뜻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정자입니다. 광풍각‘비갠뒤 해가 뜨면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으로 손님들 사랑방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잠깐 앉져서 청량한 바람을 느끼며 원림의 기운을 받아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가다보면 제월당이 나오는데 ‘비온뒤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으로 주인이 쓰던 내당이었다고 합니다.

계곡물이 흐른는 비탈길을 따라 대나무, 동백, 오동나무, 벽오동, 소나무, 배롱나무, 단풍나무 등의 다양한 수목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지어진 건물과 벽은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단아함과 수수함이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에서는 쉽게 볼수 없어서 그런지 대나무길은 속세을 떠나고 몇백년전의 과거로 간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담양 소쇄원 대나무길
담양 소쇄원 대나무길 (출처:소쇄원 홈페이지)

북쪽산에서 내려운 계곡물을 담장 밑으로 흘려보내는 지혜를 보면서 자연과 더불어 꾸민 모습이 새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쇄원은 공간에 따라 애양단구역, 오곡문구역, 제월당구역, 광풍각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기도 합니다.

소쇄원에 방문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뤄 꾸민 건물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머물던 공간을 느끼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한템포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3.담양 소쇄원 이용안내

  • 문의 및 안내 : 061-381-0115
  • 홈페이지 : http://www.soswaewon.co.kr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 이용시간 : 3월·4월·9월·10월 09:00 ~ 18:00 / 5월·6월·7월·8월 09:00 ~ 19:00 / 11월·12월·1월·2월 09:00 ~ 17:00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있음
  • 지정현황 : [담양 소쇄원] 명승 (2008.05.02 지정)
  • 입장료 : 어른 – 개인 2,000원 / 청소년, 군경 – 개인 1,000원 / 어린이 – 개인 700원
    ※ 무료(신분증 제시) – 담양군민, 65세 이상, 국가(참전)유공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
    ※ 단체 20인 이상장애인

4.마치며

한 여름에 들려도 너무나 좋았던 곳입니다. 숲속의 나무그늘과 흐르는 물이 더위를 막아주고 자연이 뿜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구경할수 있어 너무나 좋았던 곳입니다. 쭈욱 뻣은 대나무들과 숲속의 풍경이 주는 편안함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초록이 짙은 여름 풍경과 500년전의 시간에 머물고 있는 듯한 소쇄원에 한번 둘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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