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숭정전 역사 입장료 및 이용안내

서울 조선시대의 5대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오늘은 경희궁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특히 경희궁은 역사를 지나오면서 많은 전각의 소실로 안타까운 궁궐입니다.

1.경희궁 역사

사적 271호로 지정된 경희궁은 조선후기 이궁이었습니다. 이궁이란 법궁(왕이 거처하는 공식적인 궁궐)을 사용할수 없는 상황일때 옮길 목적으로 지어진 궁궐입니다. 1617년(광해군 9)부터 짓기 시작하여 1623년(광해군 15)에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덕궁으로 불리었으나 원종의 시호인 경덕과 발음이 겹쳐서 영조 36년 경희궁이라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자정전, 침전인 융복전, 회상전 등 수많은 전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허나 경복궁 중건에 경희궁의 건물을 옮겨갔으며, 일제강점기에 대부분의 중요한 전각들이 소실되면서 면적도 축소되어 궁궐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현재 흥화문,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만 남아 있습니다. 1987년부터 경희궁지에 대한 발굴 및 복원을 거쳐 숭정전 등 정전지역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경희궁 전각

▶ 흥화문

흥화문은 경희궁의 정문으로 창건 당시 창경궁의 제도를 따라서 규모를 작게 만들어 단층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현재 구세군회관 빌딩 자리에서 동쪽인 종로를 바라보는 위치였으나 일제강점기 시대에 박문사의 정문으로 사용한다고 옮겨졌다고 합니다.

광복 이후 박문사가 폐지되고 그자리에 들어선 영빈관과 신라호텔의 정문으로 쓰다가 1988년 경희궁 복원사업에 의해 옛 개양문이 있던 지금의 자리로 옮겨 궁궐 정문이 되었습니다. 원래의 자리에는 구세군 빌딩이 있어 현재의 위치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흥화문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숭정전

경희궁 숭정전
출처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숭정전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궁궐에서 중심이 되는 전각입니다. 숭정전에서는 국왕이 국정 및 공식 행사가 행해진 곳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경종, 정조, 헌종은 이곳에서 즉위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숭정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규모로 건립되었으면 본래의 숭정전은 일제가 경희궁을 훼손하여 팔아 현재는 동국대학교 정각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희궁 현 위치의 숭정전은 경희궁지 발굴을 통하여 복원한 것입니다. 숭정전 앞 마당에는 신하의 계급을 표시하는 품계석이 있으며 숭정전 내부의 용상 뒤로 곡병과 일월오봉도가 있습니다. 모든 궁궐의 어좌 뒤에 있는 일월오봉도는 왕의 자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 자정전

자정전은 경희궁의 편전으로서 광해군9~12년 사이에 건립되었습니다. 국왕이 신하들과 공무를 수행하던 곳입니다. 숙종이 승하한 후에는 빈전(장례전 임금 또는 왕비의 관을 두는 전각)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선왕들의 어진이나 위패를 임시로 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일제가 훼손한 것을 서울시에서는 발굴을 통하여 확인한 자리에 <서궐도안>에 따라 현재의 건물을 복원하였습니다.

3.경희궁 입장료 및 이용안내

  • 문의 및 안내 : 02-724-0274~6
  • 홈페이지 : https://museum.seoul.go.kr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 이용시간 : 09:00~18:00
  • 휴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 주차 :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 입장료 : 무료
  • 경희궁 해설안내 (숭정문 앞)
    일요일 오후 1시, 2시, 3시 (우리문화숨결 궁궐길라잡이, 02-735-5733, www.palaceguide.or.kr)
    금요일, 토요일 오후 2시, 3시 (한국의재발견 우리궁궐지킴이, 02-723-4206, www.rekor.or.kr)
    ※경희궁 관람 시에는 커피류, 음료수, 과자 등 음식물 반입 불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마치며

경희궁은 굴곡많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많은 전각의 소실로 궁궐의 위엄과 화려함보다는 일부분은 잘 꾸며놓은 공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궁궐에 비해 방문객이 적은편이기는 하나 대신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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