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석탄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로 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체험을 통해 과거의 석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태백 석탄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태백석탄박물관
지질관부터 시작해 석탄의 생성과 한국 석탄산업의 변천사, 석탄생성의 과정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조형물과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근대화의 큰 역활을 담당했던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과 과거 석탄산업을 재조명하고 광부들의 고단했던 삶과 사고 등에 대한 내용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남한 최초로 석탄이 발견되어 산업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태백시 석탄산업과 탄광에 관계된 모든것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2.태백석탄박물관 둘러보기
전시는 지질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암석, 광물,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탁은 고생대 석탄기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석탄은 화력발전과 민생연료로 사용되면서 각광받았으나 80년대부터 사양화로 접어들었으며 현재 소수의 광업소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광산 안전관은 석탄 채굴시 필요했던 장비들을 전시하고, 광산의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되었던 장비의 활용과 안전에 만전을 기한기 위한 노력을 볼수 있었던 전시공간이었습니다.
탄광생활관은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실제 모형사이즈로 재현에 놓은곳입니다. 힘들었던 그때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광산개발 초기에는 사택은 방1칸에 부억1칸의 형태로 씻을 곳이 없어 광부들을 마을의 우물에서 몸을 씻었다고 하는데 씻기전에는 가족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장비도 많이 발전했지만 그때에는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 둘러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갱도체험을 할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갱도를 따라 내려가는 느낌이 나는 신기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체험갱도관으로 들어갑니다.
광부들이 작업하던 모습을 실제 모형으로 재현해 놓아서 그 시절의 갱도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석탄을 채취하는 모습, 지하작업장 사무실, 갱도의 유형 등을 실감있게 구성하였으며 광산의 위험성과 그들의 노고를 느낄수 있었던 전시공간이었습니다.
그 밖에 암석들과 기계장비들을 구경할 수 있는 옥외전시장과 크기가 큰 기계장비와 운반기관차, 채굴장비, 광차, 석탄생산지에서 교통이 원활한 곳까지 공중으로 석탄을 운반하는 가공삭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야외전시장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여러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약간의 비용이 들며 매표소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연탄만들기(3,000원), 석탄박물관 조립모형만들기(3,000원), 광차 조립모형만들기(4,000원), 광물 원석(4,000원) 등이 있습니다.
연탄만들기를 많이들 체험하는데 미니한 연탄이 만들어지며 귀여움에 다들 즐거워하는 체험이었습니다.
3.태백석탄박물관 이용안내
- 지역 : 강원도 태백시
- 문의 및 안내 : 033-552-7730
- 홈페이지 : 태백석탄박물관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천제단길 195
- 이용시간 : 09:00-18:00(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매표)
- 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주차 : 있음
- 이용요금
[어른(19~64세)] 개인 2,000원 / 단체 1,500원(20인 이상)
[청소년·군인(13~18세)] 개인 1,500원 / 단체 1,000원(20인 이상)
[어린이(6세~12세)] 개인 1,000원 / 단체 500원(20인 이상) - 장애인 주차 안내 : 장애인 주차장 있음_무장애 편의시설
- 접근로 : 출입구까지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음
- 휠체어 : 대여가능(3대)
- 출입통로 : 주출입구는 경사로가 있어 휠체어 접근 가능함
- 엘리베이터 : 엘리베이터 있음
- 화장실 : 장애인 화장실 있음
4.마치며
태백 석탄박물관의 특징은 동적인 분위기의 전시로 다양한 시뮬레이션, 특수효과 등이 가미되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으며 관람 면적도 넓어 아이들과 편하게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석탄에 대한 이해와 역사성에 대해 알려줄수 있는 좋은 기회로 태백 석탄박물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저 어렸을때만 해도 연탄을 때고 살아서 새벽에 엄마가 연탄 갈러 나갔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박물관에서나 들을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우리나라에는 문경 석탄박물관, 보령 석탄박물관, 강원도 탄광문화촌 등이 있으며 그 지역 여행계획이 있다면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