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칠백의총은 임진왜란때 의병장 조헌선생과 영규대사가 이끄는 칠백여 명의 의병이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여 700의사의 유해를 안치한 묘입니다. 금산 칠백의총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금산 칠백의총
이곳은 임진왜란 때 조국강토를 지키기 위해 만오천여 명의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조헌선생과 영규대사 그리고 칠백여 명의 의병들의 유해를 함께 모셔놓은 곳입니다. 조헌선생의 제자인 박정량과 전승업은 싸움 4일 후 칠백 의사의 유해를 한 무덤에 모시고 이를 칠백의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사당 건립과 칠백의사의 위패를 모셨으면 현종 4년 이 사당에 종용사라는 사액(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지어 편액을 내려주는일)과 토지를 내려 대대로 제사를 받들어 왔다고 합니다. 또한 금산 싸움과, 횡당촌 싸움에서 순절한 의사들의 위패도 모시고 제향하여 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의 만행으로 종용사를 말사하였으나 광복 후 1952년 군민들이 선금으로 종용사를 다시 지었으며 1970년 묘역을 확장한 후 종용사의 순의비를 새로 짓고 1976년 기념관을 신축하여 순절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2.금산 칠백의총 둘러보기
금산 칠백의총은 금산 가볼만하곳으로 유명하여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현재 유적종합정비사업 2단계 공사로 일부 구간 불편할수 있으나 칠백의총을 둘러보기에는 충분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사는 2023년 5월까지 진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머물며 구경했던 숭의지를 지나 들어가면 순의비각을 만날수 있습니다. 순의비는 의병장 조헌선생이 이끄는 칠백의사가 청주성을 탈환하고 금산 연곤평 싸움에서 순절하기까지의 사적을 기록한 비문이라고 합니다. 일제시대 말살정책으로 파괴되었으나 주민들이 숨겨 광복후 폭파된 비를 붙여서 비각을 세우고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보존되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일본의 만행에 다시 한번 화가 났었습니다.
취의문을 들어서면 종용사로 갈수 있는데 순절하신 선열들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는 곳으로 1663년 현종께서 ‘종용사’라 사액하셨다고 합니다. 1940년 일제의 항일유적 말살정책에 따라 훼손되었다가 1952년 복원을 거쳐 1971년 재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종요사에 모셔진 주요 의사의 이름들도 볼수 있는데 저 많은 분들이 싸우다 순절하였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찹찹한 시간이었습니다.
종용사 뒤로 칠백의총이 있는데 이곳은 임진왜란때 순절한 의병들의 유해를 거두어 만든 무덤입니다. 1970년부터 보수 정화 사업을 통해 오늘과 같은 성역으로 면모도 갖추고 1963년 1월에는 사적 제 1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고난도 있었지만 현재 잘 가꾸어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그 분들의 넋을 기리며 나라를 지키려는 소중한 마음들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체 방문인 경우 홈페이지에 예약페이지에서 예약하셔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금산 칠백의총 이용안내
- 지역 : 충남 금산군
- 문의 및 안내 : 041-753-8701
- 홈페이지 : 금산 칠백의총
-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의총길 50번지
-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 동절기(11~2월) 09:00~17:00
- 휴일 : 매주 월요일
- 주차 : 있음
- 지정현황 : [금산 칠백의총] 사적 (1963.01.21 지정)
- 입장료 : 무료
- 장애인 주차 안내 : 전용주차구역 있음(2대)_무장애 편의시설
- 접근로 : 경사로 설치 있음
- 화장실 : 전용화장실 있음
- 휠체어 : 휠체어 대여 가능함
4.마치며
금산 칠백의총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다녀올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여행을 떠나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호국정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관람하기 좋은곳입니다.
특히 연못이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어 한참을 머물렸던 곳으로 산책으로 둘러보시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가을에 고즈넉한 풍경과 반영이 아름다운 연못도 구경하시고 호국선열의 뜻도 되세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충남 금산에 금산산림문화타운 남이자연휴양림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관이 잘되어 있으니 같이 둘러보셔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듯합니다. 어떤 계절에 방문해도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듯 한 금산 칠백의총과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