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헤이리 예술마을안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어려웠던 시절의 옛 골목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여 그 시절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면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에게는 그시절의 생활상을 보여주면 설명해 줄수 있어 좋았던 곳입니다. 오늘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한국근현대사박물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된 곳에서 70~80년대를 거치면서 열심히 살아온 시대를 기억하고자 만든 근현대사의 테마 박물관입니다.
층별로 각기 다른 시대의 한 마을을 통째로 재현하며 7만여점에 달하는 근현대생활사 유물자료를 전시한 한국 최초의 근현대사 테마 박물관이다.
2.한국근현대사박물관 층별안내
▶ 지하 1층 풍물관
풍물관은 60~70년대 한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은 곳입니다. 골목거리에 옛날 가게들이 그때의 그 모습대로 재연되고 있었으면 가게안의 풍경도 그시절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유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우체국, 전파사, 사진관, 양장점, 떡방앗간 및 달동네 풍경까지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전파상에는 어렸을때 집에 있었던 선풍기도 있었고 간판 글씨도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글씨체였습니다. 문방구 구경도 좋았고 사진관 앞에 걸어둔 사진을 보니 집에서 본 부모님 결혼식 사진과 어려을적 돌사진과 같아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둘러보면서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 많은 물건을 모으고 전시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월요일 휴관이나 여름방학 기간 특별 운영하여 22.8.1/8/15일도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지상 1,2층 문화관
문화관은 학교가는 골목길, 그 시대의 놀이문화가 있는 테마입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 만화가게, 서점, 길거리 간식, 학습 자료들, 타자기, 그 시절의 캐릭터인 태권브이와 아톰, 고등학교, 분식집 등이 있으면 다양한 전시품들도 볼수 있습니다.
특히 추억의 교복을 입어볼수 있는 무료 체험도 있어 많은 분들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제 딸아이에게 교복을 입혀보고 추억의 사진을 남겨주었습니다.
▶ 지상 3층 추억관 & 역사관
예전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었던 못난이 인형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의 텔레비젼, 성냥들, 아기자기한 소품들, 옛날 잡지, 달력, 다이얼을 돌려서 걸었던 전화기, 공중전화, 버스 토근과 회수권 등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저한테 낯이 있는 제품들이었습니다.
예전에 전화하려면 공중전화에서 줄서서 기다렸던 추억, 다이얼 전화기를 돌리면 되돌아오는 감촉과 소리, 회수권을 넣고 버스를 탔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관에는 일제강점기~해방이후의 독립운동 사진들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후 6·25를 겪어내고 새마을 운동에서 문민정부까지의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시대 군내무반, 88올림픽, 월드컵 등의 테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88올림픽의 호돌이와 빨간 물결의 월드컵 자료까지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잠시 그때의 감동에 젖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았습니다.
■ 추천 주변 명소
3.한국근현대사박물관 이용안내
- 문의 및 안내 : 031-957-1125
- 홈페이지 : http://www.kmhm.or.kr/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 이용시간 : 10:00 ~ 18:00
- 휴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일요일, 공휴일, 명절, 여름방학(휴가철)기간에는 휴관없이 정상 개관합니다.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단)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개관합니다. - 주차 : 주차가능
- 이용요금 : 성인(19세 이상) : 7,000원, 소인(36개월 ~ 고등학생) : 5,000원
- 안내견은 입장가능하나 애완동물은 출입은 금지입니다.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제 시대와 겹치는 생활상이 보여서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이렇게 발전한 현재를 보니 또 다른 감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시대를 겪어보지 못한 세대라도 한번쯤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여 추억여행을 보내드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