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계획에 비자림 방문을 넣어보세요. 일정에 중에 산림욕이 가능한 숲길을 산책한다면 힐링되는 시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 비자림에서만 느낄수 있는 신비한 경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제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립니다.
1.제주도 비자림
제주도 비자림은 비자나무의 군락으로 거목들이 군집한 형태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형태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녹음이 짙고 울창한 숲을 이루는 비자나무 숲길을 걷는 산림욕은 신체적 정신적 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자림은 나도풍란, 콩짜개난,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도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는 높이 25m, 둘레 6m로 800년 이상 된 비자나무로 최고령목으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자나무는 옛부터 진상품으로 사용되었던 비자나무 열매는 구충제로 쓰였으며 비자유를 짜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나무는 고급가구나 바둑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2.제주도 비자림 둘러보기
제주 공항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비자림을 방문하시면 산림욕과 비자나무 군락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비자림 입구에 들어서면 탐방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저희는 새천년 비자나무와 연리지만 위주로 보기로 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천천히 돌아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흙길과 데크길로 되어 있어 산책은 어렵지 않은 코스로 무난했습니다. 그래도 1시간 이상 걷기때문에 신발은 편한 운동화를 신는게 좋을듯 합니다. 중간중간 포토존 할만한 곳도 많아 많은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역시 숲속에서의 산책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이 차분해지면서 평온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나무와 흙 등 자연에서 뿜여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싱그러운 기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비자림에서 유명한 새천년 비자나무와 비자나무 사랑나무가 있다고 하여 그 쪽으로 산책코스를 잡았습니다.
▶ 새천년 비자나무
제주도 초고령목으로 800년 이상인 비자나무로 크고 멋진 모습과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무에도 푸르스름한 이끼같은 것이 있어 나무 전체가 초록색을 띠었는데, 왠지 소원을 빌며 들어줄것 같은 나무였습니다. 800년이상 된 나무에 왜 이름이 새천년일까 궁금했는데 2000년 새해맞이를 기념해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비자나무 사랑나무 (연리목)
연리목이라 두 나무가 자라다가 서로 맞닿아 하나의 나무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줄기가 연결되면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맞닿으면 연리지가 된다고 합니다. 비자림에 있는 나무는 줄기가 붙어있는 연리목이었습니다. 연리목을 보면서 어떤 이유로 저렇게 맞닿아 섞여 자랄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묘한 자연의 현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천년의 숲 비자림 숨골
숨골이란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가는 구멍을 제주어로 숨골이라 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곳곳에 이런 숨골이 있는데 지하로 스며든 빗물이 암석의 사이를 지나면서 점점 깨끗해지면서 ‘제주 삼다수’를 만들고 공기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들을 보면 자연의 신비는 정말 놀라운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 자란 제 각각의 모양들도 왠지 더 친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느낄수 있는 특유의 느낌을 가진 비자림을 즐기실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제주도 비자림 이용정보
- 문의 및 안내 : 064-710-7912
- 홈페이지 : http://www.visitjeju.net/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이용시간 : 평일 09:00~18:00 / 주말,공휴일 8:00~18:00 ※ 입장은 1시간 전까지 가능
- 주차 : 있음(110대 수용)
- 지정현황 : [비자림] 천연기념물(1993. 8. 19 지정)
- 입장료 : 개인 – 일반 3,000원 / 청소년·어린이 1,500원, 단체 – 일반 1,500원 / 청소년·어린이 1,000원
- 휠체어 : 휠체어 무료 대여 가능함
4.마치며
제주도 비자림의 나무들과 돌에 이끼가 많이 끼어있어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도 날씨가 좀 흐려도 상관없이 아름다운 곳일듯 싶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어깨를 펴고 숨을 들여마셔 보세요. 숲의 정기와 피톤치드를 마시면 건강도 함께 할듯 싶습니다. 근처에 살면 주말마다 산책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