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역사문화마을을 방문하면 서양식 근대 건축물과 한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역사 관광지 입니다. 양림역사문화마을의 역사와 볼거리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양림역사문화마을
양림동은 100여년 전 광주 최초로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고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로 광주역사의 시작점이 된 곳입니다. 현재는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양림역사문화마을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역사관광지 입니다.
이 곳은 동.서양의 건축물을 한 공간에서 볼수 있으며 다양한 기념관과 예술작품들도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선교사의 사택, 조선 상류층의 가옥, 조아라기념관, 어비슨기념관, 오웬기념각, 정율성거리 등 근대와 현대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2.양림역사문화마을 둘러보기
양림역사문화마을은 동네 탐방을 하는 여행지입니다. 선교의 발상지로 서양 근대 건축과 선교와 관련된 기념관들도 돌아볼수 있으며 광주의 역사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처음 최승효 고택 자이당을 가보았습니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지만 집 앞 사진에 설명과 사진이 있어 내용만 확인하였습니다.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규모가 크며 경사진 부지를 자연 그대로 이용하여 반지하층을 구성하고 지붕 밑에 다락이 있다고 합니다. 전통가옥에서 개화기 가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조선 상류층 가옥의 풍채가 전해지는 이장우 가옥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일시 개방중단이라고 되어있고 옆에 내부를 볼수 있게 연석이 있어 내부를 들여다 보고 왔다. 밖에서만 보니 좀 아쉬웠다. 내부 정원도 잘 가꿔있고 여러채의 기와집들이 멋있게 있었습니다.
양림(버들 숲)은 버드나무가 무성하다하여 양림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나 일제 강점기때 공사로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그루만 남아 상징목으로 양림으로 옮겨와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펭귄마을을 불이 나 흉하게 된 집터를 치우고 텃밭으로 가꿔 마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주민들이 그 분의 걷는모습을 보고 펭귄텃밭이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펭귄마을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곳은 주민과 예술가들의 공동작업으로 재탄생되었는데 조형물의 소재가 쓰레기이거나 재활용품입니다. 한번 쭈욱 둘러보면 좋을듯 합니다.
오웬기념각은 광주에서 순교한 오웬선교사와 그의 할아버지를 기념하기위해 지어진 기념각입니다. 네덜란드식 회색벽돌 쌓기의 2층 건물로 좌우대칭대는 것이 특징인 건물입니다. 개화기 초기 광주의 문화전당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건축양식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고든 어비슨 기념관에는 1층은 카페이고 지하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데 고든 어비슨의 부친이 먼저 의료선교사로 광혜원 운영 및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그 아들 고든 어비스는 농업전문가로 어비슨농업학교를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아들 고든 주니어는 한국전쟁때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삼대가 한국에서 의료와 선교 그리고 농업교유까지 대단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림역사문화마을에서는 테마투어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건축투어와 선교투어로 나눠져 진행하니 원하는 투어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 건축투어 : 토요일 오후 2시
- 선교투어 : 화, 목, 토요일 9시, 11시, 14시, 16시
3.양림역사문화마을 이용정보
- 문의 및 안내 : 양림동 관광안내소 062-676-4486
- 홈페이지 : https://visityangnim.kr/
-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서서평길 7
- 주차 : 공영주차장 주차가능
4.마치며
넓은 공간이라 꼼꼼히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산책하면 구경할수 있어서 좋았던 곳입니다. 한옥과 마을 위주로 구경하였고 많은 기념관을 둘러보지 못한 부분은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종교를 떠나 서양의 근대 건축물과 한옥의 공존, 다양한 선교사들의 활동 등을 보면서 광주의 역사를 느낄수 있으며 양림마을의 역사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셔도 또는 친구와 함께 해도 좋을듯한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남기는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