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원림 세연정 윤선도 전라도 완도 가볼만한곳

보길도 원림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가 조성한 전통 정원으로 이 곳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시가문학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호남지역의 3대 원림 정원으로 보길도 세연정, 백운동 별서정원, 담양 소쇄원이 있는데 오늘은 보길도 세연정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보길도 세연정

보길도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1587~1671)가 병자호란때 왕의 항복으로 울분을 토하며 제주도로 가는중에 보길도의 자연경관에 매료되 머물며 13년간 지내며 ‘어부사시사’와 같은 훌륭한 시가문학을 완성한 곳입니다.

아직도 윤선도가 이름 붙여준 바위와 산봉우리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곡수당’, ‘동천석실’, ‘세연정’ 등이 있으며 동양의 자연관과 성리학의 사상이 남아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자연과가 하나가 되도록 지어진 원림으로 윤선도의 뛰어난 안목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2.보길도 원림 세연정 둘러보기

입구에 들어서면 고산 윤선도 전시실도 있으니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세연정을 느끼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에 들어서며 첫 인상은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풍경이 우리를 맞이하는듯해 보였습니다. 윤선도가 반해 머물렀던 이유를 조금은 알수 있었습니다.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이 곳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길도 세연정 바위

돌담과 개울을 따라 오르다보면 연못가에 있는 세연정을 만날수 있습니다. 연못과 큰 바위 그리고 원형섬을 쌓아 만든 인공섬에 나무 한그루의 모습과 연못을 둘러싼 나무들의 모습이 그늘과 함께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세연정은 모든 문을 천장에 들어올리는 형태로 여름에는 바람의 시원함과 주위 풍광을 한 눈에 볼수 있으며 겨울에는 내부 창호지문과 외부문으로 막아 추위를 막을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소쇄원과 백운동 원림의 정자보다 크고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사방이 딱 트여 어느 방향에서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윤선도의 뛰어난 안목을 느낄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연정에 앉아 바라본 연못은 너무나 평온해 보였고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주위를 산책해도 좋고 그냥 앉져 쉬어도 좋은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계절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이 곳은 윤선도 사후 관리되지 않다가 1993년 다시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명승 제3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이 곳을 다시 볼수있게 복원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세연정, 원림의 뜻

세연정은 “주변경관이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 지는곳”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원림은 인위적으로 만든 정원이 아닌 가능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면서 정자와 집을 배치하여 만들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게 어울려 지어진 것을 말합니다.

3.보길도 원림 세연정 이용정보

  • 지역 : 전라도 완도
  • 문의 및 안내 : 061-550-5761
  • 홈페이지 : http://www.wando.go.kr/tour
  • 주소 :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부황길 57
  • 운영시간 : 9:00 ~ 17:30
  • 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당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학생/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2,000원
  • 주차장 : 전용 주차장 무료
  • 지정현황 : [보길도 윤선도 원림] 명승 (2008.01.08 지정)

4.마치며

여러 원림들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누구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도 한번쯤 꿈꿔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세연지와 세연정을 둘러 보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려진 모습을 보며 고산 윤선도의 삶을 어떻했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가득 담고 보길도 원림 세연정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보길도는 섬으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할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남해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완도 가볼만한곳으로 보길도의 세연정을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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