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로 유명합니다. 강화 전등사 가는길과 전설 그리고 템플스테이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전등사는 자연과 역사, 신화와 전설이 깃든 곳으로 많은 문화유물과 보물들이 있는 곳으로 아담하고 오랜된 전각들과 함께 유물을 보실수 있습니다.
1.강화 전등사
강화 전등사는 국내 가장 오랜된 사찰이며 강화에서 가장 큰 절입니다. 고려 왕실의 원찰로서 진종사로 창건되었지만 정확한 연대는 모른다고 합니다. 고려 충렬왕때 전등사란 이름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보물인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 광해군때 건축되었으며 아름다운 건축공예로 유명합니다. 고종 3년 병인양요때는 장병들이 무운을 부처님께 빌며 대웅보전의 기둥과 벽면에 자신들의 이름을 써놓은 흔적이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약사전, 범종, 순무천총양헌수승정비, 대조루와 장사각지와 선원보각지, 전설의 나녀상, 고목 등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후기 건축물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2.강화 전등사 둘러보기
▶ 강화 전등사 나부상 전설
나부상은 대웅보전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상을 말합니다. 대웅보전 건축때 공사를 지휘하던 도편수가 공사중 한 주막을 드나들면서 그 곳 주모와 눈이 맞아 돈이 생기면 주모에게 다 주었다고 합니다. 대웅보전 불사를 마치고 같이 살기로 했는데 어느날 그 주막에 가니 주모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화난 도편수는 마음을 잡고 대웅보전의 공사를 마무리 하였는데 대웅전의 처마 네 군데에 벌거벗은 여인이 지붕을 떠받치는 조각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4개의 나부상은 다 다른 모습이라고 합니다.
▶ 전등사 대웅전
전등사 대웅전은 보물 제178호로 다른 절의 대웅전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조선후기 건축물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내부의 불단위에 꾸며진 닫집의 아름다움과 보마다 용틀임으로 장신되어 용두가 네 귀퉁이에 돌출해 나오며 연, 모란, 당초가 천장주변에 양각되어 있습니다. 곡선이 있는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등사 대조루
전등사 대조루 목조 건물로 대웅전을 오르는 문루의 역할을 합니다. 원래는 2층 누각이었으나 현재는 단층 건물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대조루에서 대웅전을 바라볼 때 시선이 25도쯤 위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을 가장 존경하는 시선의 각도라고 합니다. 이렇듯 세심함이 돋보이는 건출물입니다. 현재 인천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 전등사 약사전
전등사 약사전은 대웅보전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내 ·외부의 모습이 대웅보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 불전에는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 전등사 범종
전등사 범종은 보물 제393호로 지정된 종으로 우리나라 전형적인 종 형태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중국 숭명사에서 주조된 철제 종으로 기하학적 무늬로 장중하고 소박한 중국 종의 모습으로 소리가 맑고 아름다운게 특징이라 합니다.
범종이 사라질뻔한 위기도 있었는데요. 일제 말 군수물자 수집에 공출되었었는데 광복후 부평 군기창에서 발견되어 다시 전등사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시대의 기술로 종을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하고 신기한 시간이었습니다.
▶ 전등사 템플스테이
산사의 아늑함, 여유로움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삶의 활력을 찾는 불교문화체험 입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새벽예불,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체험, 사찰순례, 울력 등이 있습니다. 천 년 고찰 전등사에서 한박자 쉼을 같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3.강화 전등사 이용안내
- 문의 및 안내 : 종무소 032-937-0125
- 홈페이지 : 전등사 http://www.jeondeungsa.org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 이용시간 : 하절기 매일 08:00 – 18:30 동절기 매일 08:30 – 18:00
- 이용료 : 어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1,500원
- 휴일 : 연중무휴
- 주차 : 주차장 있음. 대형 4,000원 / 소형 2,000원
4.마치며
강화 전등사는 자주 찾는 곳으로 전각들이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긴 역사만큼 단단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제 자리를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돌아보면서 긴 세월의 흔적도 느껴보고 얽힌 이야기도 알아간다면 뜻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보물, 문화재도 많아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곳으로 강화 전등사에 들려보시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되실겁니다. 산사의 고즈넉하고 편안한 느낌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